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창립한 정치 후원 모임 록브리지네트워크가 한국에 싱크탱크 형태로 설립된다.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해영 전 의원(왼쪽 세 번째)이 맡을 예정이다.24일 정계와 재계에 따르면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는 최근 창립총회를 열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두 번째)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네 번째) 등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 원로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첫 번째)은 사재를 털어 후원자로 나섰다. 록브리지 코리아는 학계, 관료, 정치권, 언론계 등 한국의 파워 엘리트를 결집하고 국가 장기 비전을 설계하는 정책 개발 기능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록브리지는 밴스 부통령과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록브리지 출신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잇달아 맡으면서 미국 내 가장 강력한 정치 네트워크 중 하나로 부상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