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건학 71주년을 맞은 나사렛대학교(총장 김경수)는 보건의료·특수교육·재활복지 분야에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평가와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연속 ‘A등급’을 획득했고, 장애대학생교육복지 실태평가에서도 7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교육·연구·복지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
간호·임상병리 등 보건의료 학과의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 성과, 특수교육·재활복지 전공의 임용 실적은 대학 경쟁력과 교육 혁신 역량을 한층 공고히 하며 중부권 명문대학으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재활·보건의료 인재 양성 요람
나사렛대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인간재활학과를 개설하며 재활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후 재활공학, 언어치료, 심리상담,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재활복지 학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고, 보건의료학부(간호·임상병리·물리치료·응급구조)를 신설하며 보건의료 영역으로 학문 범위를 확대했다. 내년에는 간호학과 16명, 응급구조학과 9명을 증원해 전문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간호학과는 최근 5년간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 99%를 기록했고, 졸업생 전원이 서울아산·연세세브란스·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임상병리·물리치료·응급구조학과 역시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자랑한다.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도 최근 10년간 수석 17명, 차석 18명 등 총 608명이 합격해 교원 양성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현장 중심 봉사활동도 두드러진다. 간호학과는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글로벌 간호 리더십을 함양하고,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은 방학 중 ‘찾아가는 임상병리 건강검진’을 실시해 요양시설 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조기 질환 예방에 기여했다. 물리치료학과는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에서 발달장애 선수들의 유연성·근력 검사와 건강관리 지원에 나서며 장애인 건강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국제 나사렛대와 연계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육 인프라를 세계로 확장,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나눔품성·통합사회로 미래 선도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나눔품성’ 교육을 특성화한 나사렛대는 5개년 계획을 세워 글로컬 나눔품성 전문교육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 대상 ‘품(POOM) 인증제’를 운영해 봉사·리더십 마일리지를 관리하며 졸업 인증과 장학 혜택을 부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인재를 육성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과 통합 사회 실현을 위해 AI·로봇·VR을 활용한 재활복지 교육을 도입,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인 ‘충남재활고용학과’를 개설해 재학 중 실무 교육과 졸업 후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재활복지 특화 온라인 플랫폼 ‘NA-MOOC(나사렛 온라인 공개강좌)’도 운영해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지역 상생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충남 라이즈(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신성장 기술창업 지원, 지산학연(지역사회·산업계·대학·연구기관) 상생협력 인프라 고도화,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 평생직업 교육체계 구축,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탄소중립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 장애·비장애 경계 없는 충남 구현을 위해 ‘배리어 프리 충남’을 내세워 청년 정주 생태계와 스마트 재활복지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지리적 강점도 두드러진다. 수도권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에서 걸어서 1분, KTX 천안아산역까지 전철 한 정거장(약 2분)으로 전국 어디서나 통학이 가능하다.
2026학년 수시모집에서 1216명, 정시에서 104명을 모집한다. 정시에서는 보건의료·특수교육·예체능 외 분야를 자율전공계열로 선발한다. 김경수 총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지원 체계 고도화, 지역 사회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전국적 스마트 재활복지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