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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희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지역 일자리 창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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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희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지역 일자리 창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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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권희 백석대 경상학부 초빙교수가 지난 8일 충남경제진흥원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 원장은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투자회사 대표의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수년간 이어온 기업 활동과 투자 역량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경제진흥원은 혁신 창업 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수출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굵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실무와 전략을 겸비한 한 원장이 이끌어갈 새로운 진흥원의 행보는 충남경제진흥원의 미래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 원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충남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들어봤다.
    ▷경제기관 수장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충남의 산업과 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산업구조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서 있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충남 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일은 진흥원이 반드시 실현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기업·투자 경험을 어떻게 살리실 계획입니까.
    “기업 현장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등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 경영 전략, 사업화 실행, 조직 혁신을 이끌었고, 이후 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스타트업 발굴과 기업가치 성장 전략을 수행했습니다. 단순한 자금지원만으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진흥원의 사업이 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정립하겠습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요소를 적시에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충남 글로벌 강소기업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충남 강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충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 설비 투자 위축 등으로 생산성과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926억달러를 수출해 지역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충남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주도 성장의 핵심 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진흥원이 지원한 45개 강소기업의 총매출은 1조7232억원, 수출은 5억8973만달러에 달합니다. 기업들의 자긍심을 높여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해외사무소, 비즈니스 매칭데이 시책이 돋보입니다.
    “기업 수출을 돕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7개 국가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상 지원 및 교류 기능을 수행하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해외 지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를 충남에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마련해 수출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 열린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충남 236개 기업과 해외 11개국 90개 기업의 바이어를 매칭해 6810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진흥원의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진흥원은 행정지원 기관을 넘어 소상공인, 기업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혁신형 소상공인 및 유망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청년부터 장노년, 여성, 다문화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예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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