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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뱃삯 3000원…인천 섬 관광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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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뱃삯 3000원…인천 섬 관광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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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앞바다 섬 여행을 단돈 3000원의 뱃삯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바다패스 정책이 섬 경제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섬 지역의 숙박·음식점·체험관광 매출이 함께 올라가고 있어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작된 바다패스는 인천 주요 섬을 편도 1500원, 왕복 3000원에 다녀올 수 있는 운임 할인 정책이다. 올해 1~8월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인천 시민이 49만 건, 다른 시·도민이 8만 건 등 총 57만 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바다패스 정책이 단순한 교통 복지를 넘어 관광·경제 활성화의 혁신 모델이라고 밝혔다. 섬 방문객 증가가 섬 경제 활성화로 연계됐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 바다패스 도입에 따른 섬 지역 관광 매출을 21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57억원 비해 35% 증가했다. 백령도를 찾은 관광객 A씨는 “어른 1인당 14만원이 넘는 뱃삯을 3000원에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숙박과 음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통비 절감이 곧 체류형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시는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섬 축제를 마련하는 등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8~29일 소야도에서 인기 BJ 감스트와 함께하는 ‘스포티 캠핑 나이트’를 개최한다. 다음달 19일 백령도에서 사곶해변을 달리는 마라톤(20㎞), 같은 달 27~28일 자월도에서 둘레길 소리 산책·요가·음악공연 등 체험과 힐링을 결합한 ‘자월도 붉은 달 페스티벌’을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살피고,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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