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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세대주택 화재…40대 엄마 숨지고 7살 아들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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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세대주택 화재…40대 엄마 숨지고 7살 아들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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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한 다세대주택에서 새벽에 불이 나 40대 엄마가 숨지고 7살 아들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받고 있다.


    2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퇴계원읍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시작됐다. 불길은 집 내부 36㎡와 집기류 등을 태우며 3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 엄마 A씨와 아들 B군(7)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은 심장 박동이 회복됐으나 A씨는 끝내 숨졌고, B군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 10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 소방대원 1명은 구조 과정에서 등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62명을 투입해 약 45분 만인 오전 1시 30분쯤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은 1층 세대 세탁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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