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산업 구조가 반도체 중심에서 바이오·자동차·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19일 ‘경기도 산업, 어디로 흘러가나’ 보고서를 내고 최근 7년간 도내 상장기업 변화를 분석했다.
도내 상장기업은 2018년 576개에서 올해 771개로 33.9% 늘었다. 매출액은 504조 원으로 34.3% 증가했고 자산도 78.7% 확대됐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은 35.8% 줄었다.
보고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매출이 128.7%, 자동차 영업이익이 231.5%, 소프트웨어 매출이 128.8% 늘며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중견기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며 산업의 허리 역할을 강화했지만, 중소기업은 수와 고용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경과원 관계자는 “차세대 트로이카 산업 육성과 성장 사다리 복원, 위기 산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