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신인왕 자격 없는 김민솔 “내년에 하면 되죠”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인왕 자격 없는 김민솔 “내년에 하면 되죠”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니 내년에 하면 되지 않을까요?”(웃음)


    김민솔은 올 시즌 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신인상 후보에 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만난 김민솔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해도 신인왕에 오를 수 없다는 게 억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규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24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에서 우승하면서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김민솔은 지난주 대회까지 7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준우승 한 번 포함 톱10에 세 차례 입상해 신인상 포인트 909점을 쌓았다. 신인상 레이스 1위 김시현(993점)과는 불과 84점 차이다.

    그러나 김민솔은 올해 아무리 잘해도 신인왕에 오를 수 없다. KLPGA투어는 해당 시즌 정규투어 50% 이상을 참가한 선수에 신인상 후보 자격을 주기 때문이다. 올해 KLPGA투어 대회는 총 31개로 16개 대회에 나서야 개인 타이틀 수상 자격이 생긴다. 김민솔은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해도 15개에 그친다. 단 한 개 대회가 모자라 신인상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민솔은 “내년에도 기회가 있다”며 “내년에 어디 가는 것도 아니니 내년에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내년에 뛰어난 신인이 등장하면 어쩌냐는 질문에는 “그게 누구냐”고 웃으며 되물었다.

    주중에 이틀 동안 열리는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다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에는 일요일에 끝나는 KLPGA투어 대회에서 뛰게 된 김민솔은 “드림투어에서 뛸 때는 주말에 쉬었는데 지금은 쉬는 날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래도 일요일에 경기에 출전하는 요즘이 더 좋다”고 웃었다.


    KLPGA투어 풀시드로 3개 대회 연속 뛰면서 배운 점에 대해선 “정규투어에선 정확하게 정해놓고 치지 않으면 금세 순위가 벌어지는 것 같다”며 “코스 매니지먼트를 할 때 타깃을 정하고 정확하게 보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솔은 이날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우승상금 2억7000만원·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오버파 149타를 적어낸 그는 올 시즌 출전한 전 대회 커트 통과 기록을 이어갔다.


    인천=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