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약 석 달 만인 19일 장래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여론조사가 공표됐다. 이 조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조 위원장 8%, 장 대표 7%, 이 대표·정 대표 4%, 김민석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3%, 오세훈 서울시장 1% 순으로 나타났다. 9%는 이외 인물, 58%는 의견을 유보했다.
조사 결과를 세대별로 보면 18~29세 등 20대 이하에서 이 대표는 12%로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김 전 후보(4%)였다. 30대에서는 이 대표 5%, 김 전 후보 4%, 정 대표 2% 등이 혼전이었다. 40대도 조 위원장 9%, 김 총리 8%, 장 대표 7%, 정 대표 6% 등이었다. 50대는 조 위원장이 16%로 1위였다. 60대는 장 대표 13%, 조 위원장 11%, 한 전 대표 6% 등이었고, 70대 이상에서는 장 대표 8%, 조 위원장·한 전 대표 5%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특정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은 없었다. 다만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라에서 조 위원장 15%, 정 대표 11%로 접전이 벌어진 것은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60%로 전주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4%에서 31%로 3%p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인 2022년 6월 당시 선호 장래 정치 지도자는 이재명(15%), 오세훈(10%), 안철수(6%), 홍준표(5%), 한동훈, 김동연(이상 4%), 이낙연(3%), 이준석(1%) 순이었다(이외 인물 4%, 의견 유보 46%). 이재명, 안철수, 홍준표는 그해 3월 제20대 대선 (경선) 주자였고, 6월 선거에도 출마해 주목도가 높은 시기였다. 이재명과 안철수는 각각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홍준표는 대구시장으로 당선했다(→ 제498호). 오세훈과 김동연도 지방선거 직후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광역단체장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