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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노동공급과 수요 모두 둔화"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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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 노동공급과 수요 모두 둔화" [Fed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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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고용시장에서 노동의 수요과 공급이 모두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 하방 리스크가 커진 만큼 통화정책 무게추도 고용으로 옮겨갈 것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고용 증가는 둔화했으며 동시에 실업은 늘어났다”며 “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통화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농업 신규 고용은 최근 3개월간 월평균 2만9000명 증가에 그쳐 크게 둔화했다.”며 “이는 이민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으로 인한 노동 공급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노동 공급과 수요 모두 둔화하는 모습은 드문 현상으로, 노동시장은 역동성이 줄고 다소 약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활동 성장세가 둔화한 점도 짚었다. 그는“성장세 둔화는 주로 소비지출 감소에 기인한다”며 “반면 기업의 설비 및 무형자산 투자는 작년보다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SEP에 따르면 미국 물가는 2022년 중반의 고점 이후 크게 둔화했으나 여전히 Fed의 장기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8월까지 1년간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2.7%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2.9% 올랐다. 이는 연초보다 높은 수치로, 상품 물가 상승이 다시 나타난 영향이다. 반대로 서비스 부문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관세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 및 설문 기반 지표 모두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일부 상품 가격을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면서도 “경제 전반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기본 시나리오는 이러한 효과가 일시적이고 단발적인 가격 수준 이동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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