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7일 17: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국내 통신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사업경쟁력이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봤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MVNO) 포함 무선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2015년 말 20.2%에서 올해 6월 27.4%로 올랐다. 한신평은 “무선통신 가입자 기반의 양과 질 측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과거보다 좁혀졌다”며 “핵심 사업인 무선통신 부문 사업경쟁력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에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며 “중단기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출시 이후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입부담도 감소할 전망이다. 한신평은 “2019년 LG헬로비전 인수와 5G 상용화 이후 차입부담이 확대되었지만, 5G 네트워크 구축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2024년부터 지출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