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포용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을 통해 긍정적 사회 변화를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대표적인 활동은 ‘이동약자를 위한 무장애지도 제작’과 ‘여성 한부모 자립지원 사업’이다. 여의도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노약자나 장애인,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여전히 이동이 불편한 곳이 많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개선하고자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협업해 무장애지도를 제작했다.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검증 절차를 거친 이 지도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포용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Step Pass’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직업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 뒤, 강사 활동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고객지원센터 임직원 60명을 대상으로 ‘나눔클래스’를 열어 자립 네트워크도 확장했다. 나눔클래스는 여성 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신한투자증권이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여성 한부모의 경력 단절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직업 교육을 수료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한부모가 주요 대상이다. 기업과 지역사회 등과 연계하여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며 직업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돕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금까지 22명의 강사를 발굴했고, 총 41회 강의를 통해 657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닌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임직원 참여도 활발하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주 금요일을 ‘정기 봉사의 날’로 지정하고 연간 1만3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협동조합과 협력한 고용 창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본사가 위치한 TP타워 41층에는 청각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는 ‘카페스윗 여의도점’이 문을 열었다. 이 카페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운영되며, 착한 소비를 통한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신한투자증권은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활용 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촉각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포용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단기적 지원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