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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급등 최대 수혜자는 프랜차이즈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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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급등 최대 수혜자는 프랜차이즈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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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가운데 본사는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표적이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BHC(다이닝브랜즈그룹), BBQ(제너시스BBQ), 교촌(교촌에프앤비), 노랑통닭(노랑푸드), 맘스터치, 60계치킨(장수푸드), 처갓집(한국일오삼), 굽네(지앤푸드), 푸라닭(아이더스에프앤비), 네네치킨(혜인식품) 등 상위 10개 치킨 프랜차이즈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총 3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이 3.5% 수준이었는데, 영업이익 증가 폭은 네 배 이상 컸다.


    BBQ 매출은 6.3% 느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맘스터치의 영업이익 증가율(28.9%)도 매출 증가율(13.9%)을 크게 웃돌았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7.6%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이 60% 넘게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BHC의 영업이익률은 1년 새 22%에서 26%로 뛰었고, BBQ도 12%에서 15.5%로 상승했다. 맘스터치(16.9%), 노랑통닭(11.9%), 처갓집(11.4%), 네네치킨(10.2%) 등도 이익률이 10%를 웃돌았다. 치킨 가맹 본사의 이런 수익성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린 편의점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국내 양대 편의점인 GS25(GS리테일)와 CU(BGF리테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최근 치킨값 인상의 최대 수혜자는 점주나 배달앱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란 분석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프랜차이즈가 외식 물가 상승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만큼 점주 지원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온다”고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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