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프로야구 시대를 여는 야구 전용구장 밑그림을 확정했다.
성남시는 성남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설계 공모에서 에스샵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기존 시설 보강을 넘어 이벤트 광장, 시민 개방 공간, 종합스포츠센터, 하키장 등을 포함했다. 개방성과 다목적 활용성을 반영해 시민 친화형 공간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달 중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총 382억원을 투입한다. 공사는 2026년 하반기 착공, 2027년 말 준공을 거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성남시는 새 구장을 프로야구단 유치와 생활체육, 청소년 스포츠 교육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스포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교통 편의성과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 구장이 시민들의 즐거움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것”이라며 “성남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