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병태)은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심사원 양성교육 및 자격시험을 지난 5일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ISO/IEC 42001'의 국내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위해 마련했다.
국내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ISO/IEC 42001 표준의 주요 요구사항과 AI 경영시스템 운영 방법, 심사 절차와 사례 분석, 윤리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관리 요소 등을 다각도로 다뤘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자격시험이 실시되었으며, 합격자는 국제 공인 인증기관인 GPC(Global Personnel Certification)에 인증심사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AI 경영시스템 심사 역량을 확보했으며, GPC 인증을 통해 국내외 현장에서 통용되는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도입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AI 신뢰성 검증과 품질 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체인트리(주) 조연정 공동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의 의미와 실제 심사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병태 원장은 “이번 ISO/IEC 42001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교육은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기반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AI 경영시스템의 확산을 주도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