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오프라인 팝업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진출 이후 현장에서 일본 유저와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 집중했던 활동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넓히며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늘의집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시부야에서 열리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나츠 마츠리 25'에 참가, 오프라인 팝업을 연다. 나츠 마츠리 25는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키오쿠테키 산사쿠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유명 패션브랜드 BEAMS나 스위스 가구회사 Vitra와 협업하는 등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문화를 선도하는 매체다.
이번 행사에는 총 89개 인테리어·패션·아트 관련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 중 해외 브랜드는 오늘의집이 유일하다.
오늘의집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서비스명 '오하우스(Ohouse)'로 팝업 부스를 열 계획이다. 레어로우·세이투셰·46month·LEEJAE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감도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상품 20개를 엄선해 전시한다.
2022년 일본에 진출한 오늘의집은 오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약 28만명,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회에 이른다.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한 해에만 앱 MAU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오프라인 팝업을 계기로 일본 고객들에게 오하우스와 한국 디자인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세현 오늘의집 일본 리드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일본 유저들이 오하우스와 한국 브랜드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