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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대만…올 성장률 韓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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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대만…올 성장률 韓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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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국인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한국의 다섯 배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가 최근 다섯 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문 사이 대만 경제는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 내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도 한국을 추월할 전망이다.


    10일 기획재정부와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대만 GDP는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통계청은 당초 3.1%로 전망한 성장률을 지난달 1.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달 대만 수출은 사상 최대인 584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한국(584억달러)을 월간 기준으로 처음 넘어섰다. 한국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1.3% 늘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지만, 34.1% 폭증한 대만의 추월을 따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대만은 지난해 4.3%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4%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국 정부는 올해 경제가 0.9%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똑같이 반도체를 주력 산업으로 둔 두 나라의 성장률이 크게 갈린 것은 대만의 반도체산업 지원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만은 2017년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한해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법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의 25%를 세액공제하는 ‘대만판 반도체법’을 시행하고 있다.

    정영효/하지은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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