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3시29분께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육군 1군단 예하 포병부대서 미상의 교보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사고로 군인 8명이 팔이나 허벅지 등 화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곧바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사망자는 현재 파악 안 됐고 중상 경상자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당시 해당 부대선 실탄 없이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폭음 효과를 내기 위한 용도의 '폭발 효과 묘사탄'이 터지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