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모터쇼인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톱3’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세 옐로스테이지에서 ‘모비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발표자로 나선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부사장)은 “향상된 친환경 전동화, 최적화된 기능 통합, 사용자경험(UX) 극대화를 3대 기술 지향점으로 삼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IAA에서 UX 기능을 끌어올린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를 전면에 내세웠다. HWD는 독일 자이스와 공동 개발한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을 적용해 주행 정보는 물론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를 차량 전면 유리에 파노라마처럼 띄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전동화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EV BSA)과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HEV BSA),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BSA) 등 배터리 시스템 포트폴리오도 전시했다. 조향과 제동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운용해 무선 업데이트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통합형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솔루션’도 선보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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