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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모든 현장 작업 중지…안전 시스템 원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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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모든 현장 작업 중지…안전 시스템 원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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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이 지난 9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방 방지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건설은 10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비점을 전면 개선하고, CSO(최고안전책임자)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한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재해 다발 시간대 현장 집중 점검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한다. 고위험 작업 계획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관리감독자와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전날 사고는 옥상에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 중 계단 한쪽이 떨어져 50대 근로자 A씨의 머리 부위를 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4개 동, 400가구 규모의 단지다.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습 및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관계기관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며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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