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처리기업 부강테크는 캐나다 퀘벡 경제혁신에너지부로부터 하수처리 기술 ‘프로테우스(Proteus)’ 성능 검증을 위한 자금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 라발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대규모 지자체들을 위한 하수처리 시범사업으로 52주간 무중단 연속 운전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총 규모 114만 달러 중 절반인 50만 달러는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부강테크와 현지 파트너사 브롤트 맥스테크(Brault Maxtech)가 공동 부담한다. 이를 위해 부강테크는 캐나다 현지 법인 ‘투모로우 워터 캐나다(Tomorrow Water Canada)’를 설립하기도 했다.
부강테크의 프로테우스 기술은 서울시 중랑·서남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최초로 적용됐다. 물리적 분리와 생물학적 공정을 융합한 이 기술은 하수 1차 처리부터 2차 생물학적 처리, RO 농축수 처리, 지하수 정화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밀워키시에도 추가 도입한 데 이어 세계적인 환경기업 프랑스 사우어(Saur) 그룹과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에코테크 관계자는 "프로테우스 프라이머리(Proteus Primary)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TSS(총부유물질) 70~80%,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35~60%를 제거한다"며 "기존 1차 침전지보다 설치 공간을 최대 85%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여타 파일럿과 달리 52주간 무중단 운전을 통해 하수처리 성능과 기계적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한다”며 “향후 퀘벡주와 캐나다 전역의 확대되는 하수처리 수요에 대응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프로테우스 기술로 정부의 예산 부담을 줄이고 국제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