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조현 "美에 한국인 전용 취업 비자 도입·쿼터 확대 적극 제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조현 "美에 한국인 전용 취업 비자 도입·쿼터 확대 적극 제기"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조현 외교부장관이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발생한 한국 기업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에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도입과 '비자 쿼터 확대' 문제를 적극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E-4 또는 쿼터(확대) 2개를 다 합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미국과) 협상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문안 중 '한국 기업들이 와서 미국 국민들을 잘 교육시켜서 훌륭한 노동자로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었던 것을 주목했다"며 "앞으로 한미 간 좋은 방향의 의미 있는 협의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 대부분은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전자여행허가(ESTA) 또는 단기 상용(B-1) 비자를 받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ESTA와 B-1 비자 모두 급여를 받는 행위는 금지되는데 이는 이번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 주요 이유로 꼽힌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구금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고 곧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자진 출국' 형식으로 우리 국민을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다.

    다만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선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향후 불이익이 없게 미국과 추가 협의를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자 "이미 그렇게 (미국 측과) 교섭을 해왔다"고 답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