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신보를 깜짝 발표한다.
저스틴 비버는 4일(현지시간) SNS에 세계 각국에 앨범 '스웨그 II'(SWAG 2)가 새겨진 모습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세계적 관심을 끄는 서울 남산타워에도 그의 앨범명을 걸어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스웨그 2 오늘 밤 자정"이라고 남겼다. 한국 시각으로 5일 오후 1시에 신보를 발매한다. 신보는 '스웨그'의 연장선이다.
빌보드 캐나다는 이날 "'스웨그'가 알앤비 색채가 뚜렷했다면, '스웨그 2'는 팝 성향이 한층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버는 지난 7월, 7번째 정규 앨범 '스웨그'를 발매했다. 지난 2021년 '저스티스'(Justice)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무당, 저승사자, K팝 등 한국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영화와 쇼(드라마·예능 등) 부문을 모두 포함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등극했다.
남산타워, 한옥마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를 더한다.
네티즌들은 비버의 남산타워 신곡 공개에 "혼문이 깨져버렸나", "한국이 힙한 나라가 됐다", "저스틴 비버는 한글로 적혀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이 몸을 담은 하이브는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SB프로젝트(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매니지먼트)를 인수하고, 일본·라틴 등 지역별 법인을 설립해 로컬 오디션 및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