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5단지가 정비구역으로 공식 지정·고시되며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목동5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최종 고시했다. 기존 1848가구 규모의 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9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목동에서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1604세대)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이승원 목동5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그간 소유주들의 염원과 단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이번 고시는 5단지 재건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5단지는 곧 신탁방식 재건축의 핵심 절차인 ‘신탁시행자(예비신탁사 하나자산신탁) 지정 동의서’ 징구에 나선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신탁방식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향후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게 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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