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4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GS를 마지막으로 모든 10대 그룹이 밸류업 공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밸류업 공시를 제출한 국내 10대 그룹의 상장사는 49개이며, 이들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0대그룹 상장사 전체의 51.2% 수준이다.
거래소는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중견·중소 기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원무역, HS애드, 영원무역홀딩스 등이 지난달에 밸류업 계획을 새로 공시했다.
지금까지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162개다.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인 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등이 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분기별로 이행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나 밸류업 공시는 제출했다.
공시한 밸류업 계획의 실행도 이어지고 있다. 8월에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개,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개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33.2% 상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