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했다.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골든'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으로 K팝은 스트레이키즈의 '카르마'(KARMA)가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싱글·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20년 BTS의 '비'(B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이후 약 5년 만이다.
'골든'은 집계 기간 3530만 스트리밍(4% 증가), 라디오 방송 1970만(21% 증가), 판매량 9000(11% 증가)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 6주 연속 1위, '라디오 송' 차트 29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든'은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곡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오르며, 방탄소년단 '버터'(10주),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곡이 됐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키며 세계 양대 차트를 석권했다.
이번 주 '핫 100'에는 OST 수록곡 '유어 아이돌'(4위), '소다 팝'(5위), '하우 잇츠 던'(9위)도 톱 10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