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0.7%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과 건설투자 등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6%)를 0.1%포인트 높여잡았다.
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한 배경에 대해 한은은 "분기 최종월(6월)의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 소폭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속보치에 비해 달라진 부분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 증가율이 4.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건설투자는 0.4%포인트 늘어나 감소 폭을 -1.2%로 줄였다.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는 -0.3%에서 0.8%로 조정됐다. 다만 설비투자는 예상보다 부진해 -2.1%로 0.6%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0% 성장헸다. 피용자보수는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고, 총영업잉여는 운송장비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0% 늘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0% 증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