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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회주의적 평가절하'로 수출 경쟁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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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회주의적 평가절하'로 수출 경쟁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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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위안화가 올들어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약세를 기반으로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달러가 올해 주요 통화에 비해 폭락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지속적인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로화에 대한 약세를 기반으로 중국의 대 EU 수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달러는 올해 주요 통화에 비해 폭락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국가 부채 증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등에 대한 우려까지 달러 약세의 배경은 다양한다.


    다른 주요 통화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는 올들어 현재까지 달러 대비 3% 미만으로 상승했다. 이는 일본 엔화 상승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이다. 특히 유로화의 12% 이상 급등세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 위안화가 유로화 대비 연초 이후 약 9%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리존 SLJ 캐피털을 운영하는 스티븐 젠은 이에 대해 “기회주의적 평가절하”라고 일컬었다. 중국이 달러화 약세를 이용해서 유로화 및 기타 통화에 대한 평가 절하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특히 유로화에 대한 약세를 기반으로 중국은 올들어 중국산 수출품의 유럽연합(EU)내 경쟁력이 대폭 올라가면서 무역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중국의 대 EU 흑자는 총 1,680억달러 (약 234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저평가된 환율을 기반으로 대미 수출에서 성공을 거둬왔다. 무역 흑자가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수년간 위안화를 달러 대비 고정 환율로 유지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많은 사람들은 당시 미국이 중국의 고정 환율 정책에 더 강하게 대응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그 같은 교훈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젠은 "유럽이 중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 왜 불평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전 미국 재무부 관리인 브래드 세처는 중국의 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위안화 가중 평균치로 보면, 위안화는 지난 몇 년간의 가치 하락을 메우려면 약 15% 가치가 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 7월 현 상황에 대한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유럽 사업 모델의 상당 부분은 값싼 러시아 에너지, 2010년대 유럽 부채 위기 이후 낮아진 유로화 가치, 그리고 대중국 수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은 “하지만 이제는 중국이 이 모델을 주짓수화해 따라했다”고 말했다.다시 말해 러시아의 저렴한 에너지와 낮은 환율을 확보하고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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