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 누리집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국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사업·청약·보상 등 누리집 내 모든 콘텐츠를 전자점자 형식으로 제공한다. 본문이 업데이트되면 점자 콘텐츠도 자동으로 반영돼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점자 단말기를 연결해 ‘뷰어 버튼’을 통해 즉시 읽거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전자 점자파일(BRL)과 점자프린터용 파일(BRF)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GH는 이번 도입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 격차 없는 정보 환경을 제공하고, 포용적 디지털 접근성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전자점자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한 웹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