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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장기 채권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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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장기 채권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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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관세에 대한 위법 판결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 위기 우려로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1%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0.7% 떨어졌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장기 국채의 약세가 지속됐다.


    30년 국채 수익률은 오전 일찍 6베이시스포인트(1bp=0.01%) 급등하면서 5%에 육박했으나 이 시간 현재 4bp 오른 4.96%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 금리인 10년물 국채는 5bp 오른 4.277%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를 보여준 2년물 국채도 이 날은 약세로 돌아서 4bp 상승한 3.662%에 달했다.
    유럽의 국채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독일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2.79%, 영국의 10년 국채 수익률은 4.80%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으로 돌아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하락했고 팔란티어는 약 3% 내렸다. 유럽내 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중국과 새로 시작한 인도 시장 판매도 아직 미미한 것으로 집계된 테슬라를 비롯,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대다수 기술주식이 하락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이 날 0.6% 상승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9% 하락한 148.53엔을 기록했고 특히 영국 파운드화가 크게 내려 달러당 1.3% 내린 1.3370달러에 거래됐다.

    단기적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세계 시장 불안이 합쳐지면서 금과 은 등 귀금속에 완벽한 환경이 조성됐다.


    금은 이 날 유럽 시장에서 온스당 3,508.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은 온스당 40.49달러로 14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0.4% 오른 109,353.33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더는 0.1% 오른 4,296.04달러를 기록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은 “시장이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는 동안 단기적으로 최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9월은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이 가장 부진한 달로 꼽힌다. S&P500 지수는 지난 5년간 9월에 평균 4.2% 하락했고 지난 10년간 평균 2%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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