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SKIN(세컨드 스킨)’은 두 번째 피부, 곧 옷을 뜻하며 이번 전시는 동대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 6인이 참여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브랜드 철학을 LLM(대규모 언어모델)에 입력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을 작품으로 구현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전시 공간입니다. 서울 지하철 10호선 계획 당시 환승 통로로 만들어졌지만 개방되지 않았던 150m 길이의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해, 빛과 소리를 이용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 시장의 역사와 함께, 변화의 잠재 동력으로 주목받는 신당 지역과 신진 디자이너, 그리고 AI 기술을 결합해 패션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여 디자이너 김영후 씨는 “AI 툴과 그래픽 모션을 접목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8월 14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매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약 없이 현장 방문 시에는 입장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