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학생복 시장의 선두 주자인 아이비클럽(IVYclub·대표 전수경)이 22년 연속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학생복 부문에서 수상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K학생복’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아이비클럽은 1996년 론칭 이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이라는 독창적 슬로건으로 학생복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단순한 의복을 넘어 학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고품질 학생복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국내 교복업계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처음 도입했다. 교복 바지 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무릎 선을 높이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해냈다. 획일적인 교복 시장에 스타일과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으며, 많은 소비자의 공감과 사랑을 얻는 원동력이 됐다.
아이비클럽은 기술적 혁신에도 끊임없이 매진해왔다. 업계 최초로 허리 조절 후크를 도입해 성장기 학생들의 체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소재 단가가 높은 고신축성 원단(가로세로 4방향 신축성)을 도입해 착용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아이비클럽은 고품질 원단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모방 계열사로부터 원단을 공급받는 수직적 운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아이비클럽만의 강점이다. 교복 특성상 오염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목 뒷부분과 소매, 재킷 안감에 아이비 체크 패턴을 적용해 위생성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