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급 장성 인사를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4성 장군을 모두 교체한다.정부는 1일 현역 군인 서열 1위 합참의장에 진영승 전략사령관(공사 39기)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진급·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2020년 9월 원인철 의장 이후 약 5년 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나왔다.
육군참모총장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 47기)이 내정됐다. 포병 출신인 김 참모총장 내정자는 지상작전사 부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이 발탁됐다. 해군참모차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지냈다.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임명된다. 공군참모차장,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등의 경력을 지녔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사 48기)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사 48기)이, 제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3사 27기)이 임명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장급 전원 교체를 통한 쇄신과 조직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