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명함 플랫폼 리멤버에 대한 약 1600억 원의 투자 회수를 실시하고,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사람인은 2021년 말 리멤버에 지분 직접 취득으로 500억 원, 펀드를 통해 3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리멤버 경영지분 매각을 통해 총 약 1600억 원을 회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수한 자금은 AI 기술력 투자 및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인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병행하고, AI 투자 확대를 통한 HR 사업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채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존 HR플랫폼으로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AI 휴먼과 함께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을 선보인 데 이어, 지원 기업과 공고 조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자소서 코칭’를 론칭하며 AI 기반 서비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와 업계 최초 중장년층 채용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론칭하는 등 버티컬 채용 분야 확대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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