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개인 방송 채널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에서 참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정치 30여년, 공직 43년을 거치면서 이제 남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을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며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 세상사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영 논리에 매몰된 일부 유튜버나 방송 매체와 달리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국회의원 5선, 경남지사·대구시장 등을 역임하며 선출직만 8선을 지냈다. 또 국회 상임위원장 2회, 원내대표, 당 대표 2회, 대선 후보 경험 등 정치 경력 30여년을 쌓았다. 홍 전 시장은 “지난 5년 동안 현직에 있던 탓에 직접 출연하지 못하고 정치뉴스만 방송했다”며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