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9일 가맹점에 상생협력 사례를 실천한 4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2025년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서 BGF리테일(CU), 매머드커피랩(매머드익스프레스), 텐퍼센트커피, 인생푸드(인생아구찜) 등 4개사에 상패를 수여했다.
조정원은 가맹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가맹본부의 구체적·실천적인 협력 사례를 평가해 모범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선정된 가맹본부에는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 인증 마크 부여,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비지에프리테일(CU)는 판매 부진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리뉴얼 공사를 해주고, 가맹점을 위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해주는 점프업 프로젝트를 벌였다. 투입 비용은 72억원 이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받은 가맹점의 경우 프로젝트 시행 전 대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22.6%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매머드커피랩(매머드익스프레스)은 필수 품목 11종 납품가를 낮추고, 광고 모델료 광고비용 60억 원 전액 본부 부담으로 진행했다. 매출이 부진한 가맹점에는 월 200만 원을 지원, 우수 매장 원두 지원 등 가맹점의 안정적인 경영을 적극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퍼센트커피(텐퍼센트커피)는 자사 브랜드 앱을 통해 시즌별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 비용을 본부가 직접 모두 부담했다. 매달 10일 아메리카노 판매 가격을 기존의 절반으로 낮추고 본부가 차액을 부담하는 ‘텐데이(Ten Day)’ 이벤트를 통해 가맹점사업자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인생푸드(인생아구찜)는 가맹점의 식약처 위생등급 취득을 지원하였다. 등급 취득이 어려운 가맹점에는 본부가 비용을 부담하여 위생 정기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
최영근 원장은 "선정된 우수 가맹본부들은 가맹점사업자를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모범을 보여줬다"며 "상생 사례가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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