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가 출신 아이돌로 주목받은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신세계를 언급하며 "광고가 아니다"라고 재치 있게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타잔 라이브에서 신세계 홍보하는 애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오크베리 아사이볼을 상징하는 앵무새 인형을 들고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타잔은 "오크베리 진짜 맛있다. 아사이볼 완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애니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지하에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광고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애니는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으나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가수 준비를 반대하던 정 회장은 "아이비리그 입학"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애니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대에 합격해 마침내 가수의 꿈을 이룬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 중이다.
애니가 언급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신세계 강남점에 새롭게 문을 연 식당가·와인 매장이다.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전년 대비 141% 증가, 지난 6월 기준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푸드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이용 고객 중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절반 이상이 20~30대 MZ세대였다. 외국인 매출도 24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