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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메슬러 첫 개인전…파라다이스, 매년 유명 아트전시 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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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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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 메슬러 첫 개인전…파라다이스, 매년 유명 아트전시 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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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프리즈 서울’ 개막에 맞춰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고 28일 발표했다. 다음달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메슬러가 최근 완성한 신작 회화와 대형 입체작품을 포함한 24점을 선보인다.

      조엘 메슬러는 알코올과 약물 중독, 예술가로서의 좌절을 극복한 뒤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이혼과 불우한 성장기를 겪으며 예술적 에너지를 쌓아올렸다. 그의 작품은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한 열대 패턴과 선명한 색채가 특징이다. 긍정적 메시지와 경쾌한 분위기로 아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뉴욕 미술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부상한 ‘블루칩’ 작가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 전관을 활용해 대규모로 진행된다. 신작 회화 19점을 비롯해 금박 풍선으로 파라다이스를 형상화한 ‘파라다이스 위드 블로섬스(Paradise with Blossoms)’, 3m 규모의 입체작품 ‘생명의 나무(Tree of Life)’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매년 9월 초 대형 전시를 통해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경험을 방문객들에게 주려고 노력해왔다. 2023년에는 소더비와 손잡고 뱅크시와 키스 해링 전시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미국 현대미술가 조시 스펄링의 개인전과 지드래곤·퍼렐 윌리엄스 협업 경매 등도 진행했다. 또 래퍼 푸샤 티 공연을 함께 열어 예술과 음악, 브랜드가 결합된 복합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를 통해 프리즈 서울의 관문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해외 컬렉터와 전시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교류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예술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이란 목표도 있다. 메슬러는 전시 첫날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계원예대에서 특강을 열어 후배 예술가들과 경험을 공유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인천시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장학금 후원과 무료 관람을 제공하는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970년대부터 '아트테인먼트'라는 일관된 예술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신진 예술가 발굴 지원 및 글로벌 예술인재 육성에 앞장서 왔다.


      1979년 계원학원, 1989년 문화재단을 설립해 예술인재 양성과 아티스트 발굴, 창작지원 활동을 실천해 왔다. 1997년, 아트오마이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해외 활동을 지원했으며, 2016년부터는 아트랩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예술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970년대부터 ‘아트테인먼트’ 철학을 내세워 예술을 경영의 중심에 두고 있다. 1979년 계원학원 설립을 시작으로 1989년 문화재단을 설립햤고 1997년 아트오마이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16년부터는 아트랩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해 예술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안 팝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뮤지션의 아시아 진출을 돕고, 리조트 내 3000여 점의 작품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조엘 메슬러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이 전하는 긍정적 메시지를 통해 대중과 전문가 모두에 감동을 줄 것”이라며 “예술을 매개로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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