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바이오헬스사업단, 지능형로봇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는 청년고용 활성화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정부가 인정하는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2학년부터 조기 취업이 가능하고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스마트IT융합공학과와 바이오푸드테크학과를 신설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분야와 식품과 제약 및 사료 등 바이오산업 분야와 연계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상명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간(6학기) 120학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또 1학년은 대학에서 수업하고 2학년부터는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학습과 현장실습 중심의 실무교육을 기업에서 이수하게 된다. 학생들이 졸업 후 충남 기업에 2년간 재직하면 정착지원금 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대학은 학생이 학문 간 융복합한 전공을 직접 설계해 이수하는 자기설계융합전공과 문제해결 과정 프로젝트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기설계학기(학점)제를 비롯해 전과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유연한 학사 제도를 운용한다. 자유전공 등 통합모집을 확대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등 소속에 상관없이 바이오헬스 분야와 지능형로봇 분야 교육과정을 수준별·분야별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디그리, 부전공, 다전공 등 다양한 형태 인증 및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서울캠퍼스 소속 첨단분야 학과는 지능·데이터융합학부로 입학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핀테크전공, 빅데이터융합전공, 스마트생산전공과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이 있다.
천안캠퍼스는 디자인대학 AR·VR미디어디자인전공과 예술대학 AI미디어콘텐츠전공, 융합기술대학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공과대학 AI모빌리티공학과가 첨단분야 학과를 통해 창의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한다. 서울과 천안에 지역을 달리하는 하나의 캠퍼스를 구축한 상명대는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을 목표로 캠퍼스 간 전과, 교차 수강,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상명대는 202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에서 총 1961명(서울 950명, 천안 1011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모집으로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349명,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226명, 논술(논술전형) 101명, 실기/실적(실기전형) 138명을 뽑는다. 정원외에서는 학생부교과(서해5도학생전형) 6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30명을 선발한다.
천안캠퍼스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409명,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 228명, 실기/실적(실기전형, 특기자[체육]전형) 218명을 선발한다. 정원외에서는 학생부교과(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71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 85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서울캠퍼스의 고교추천전형 고교별 추천 인원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와 천안캠퍼스의 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 신설이다. 스마트IT융합공학과 30명과 바이오푸드테크학과는 25명을 정원외로 모집하는 천안캠퍼스 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고등학굘 졸업(예정)자나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유전공 신입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공탐색교육, 소양교양교육, 기초교양교육, 상명핵심역량교양교육 등을 통해 자기 적성 및 교과목 탐색을 통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서울캠퍼스 자유전공 입학생은 사범계열(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교육학과, 수학교육과),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음악학부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천안캠퍼스 자유전공 입학생은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AI미디어콘텐츠전공, 그린스마트시티학과, 간호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은 약술형 논술로 예체능계열(애니메이션전공 제외), 융합경영학과, 국가안보학과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소속 전 학과에서 실시한다. 학생부교과 10%와 논술고사 90%를 반영,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약술형 논술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8문항, 수학 2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열 및 애니메이션전공은 국어 2문항, 수학 8문항이 출제된다. 각 문항은 본문이나 지문에서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 단답형, 단문형 답안을 작성하는 서술형 시험으로 치러진다. 천안캠퍼스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에서 예체능계열 중 AR·VR미디어디자인전공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이 면접고사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