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7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2억2000만원을 기부한 오뚜기함태호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 함영준 재단 이사장(오른쪽) 등이 참석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식품기업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재단은 서울대의 첨단 생명공학기술 연구를 위해 강의실 구축 등 학술·연구 인프라 확충을 지원했다.
함 이사장은 “선대 회장 뜻을 받들어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 육성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고인이 된 함 명예회장은 나눔을 실천한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어른”이라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남몰래 후원한 일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