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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가가 2% 넘게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 대비 2.39% 하락한 배럴당 63.25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정도까지 떨어졌고, 곧 그것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석탄·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중 한때 64달러를 웃돈 WTI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63.15달러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유가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이 가속화해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4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