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통행료가 중형차 기준 3400원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올해 말 개통할 예정인 제3연륙교 통행료를 편도 기준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06년 영종·청라 신도시 조성 당시 제3연륙교 건설비를 분양가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사전 부담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3월 말까지 통행료 감면 시스템을 구축해 무료 지원 대상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정부 권한과 재정 한계로 인천시민부터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국도가 아니라 인천시가 관할하는 지방도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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