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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위험 높은데…작년 의료방사선 검사 4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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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위험 높은데…작년 의료방사선 검사 4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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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4억1270만건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피폭선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강상 얻는 이득이 클 경우에만 의료방사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병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국민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국민 1인당 평균 8건의 의료방사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으로부터 실제 국민들이 실시한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를 수집하고 질병청이 보유한 검사 종류별 피폭선량(유효선량) 정보를 적용해 평가한 결과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는 2020년 3억812만건에서 2024년 4억1270만건으로 5년간 1억건 넘게 증가했다. 1인당으로 보면 5.9건에서 8.0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피폭선량도 같은 기간 총 12만7524man·Sv(맨·시버트)에서 16만2090man·Sv로 크게 늘었다. 국민 1인당 피폭선량은 2.46mSv(밀리시버트)에서 3.13mSv로 늘었다.

    검사 종류별로 보면 작년 검사 건수는 일반촬영(77.9%), 치과 촬영(12.1%), 유방촬영(4.5%), CT 촬영(3.8%) 순으로 많았다. 피폭선량은 CT 촬영(67.0%), 일반촬영(27.5%), 혈관 촬영(2.1%), 투시 촬영(1.6)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CT가 검사 건수는 낮지만, 피폭선량이 가장 높은 점을 들며 “CT가 영상의학 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히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료방사선 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해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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