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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잇는 세번째 교량 '제3연륙교' 올해 말 개통...통행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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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잇는 세번째 교량 '제3연륙교' 올해 말 개통...통행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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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의 통행료 정책을 발표했다.

    26일 인천시가 확정한 제3연륙교의 통행료는 편도 기준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 교량이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06년 영종·청라 신도시 조성 당시 제3연륙교 건설비를 분양가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사전 부담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3월 말까지 통행료 감면 시스템을 구축해 무료 대상을 인천 시민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인천시민의 소유 차량은 차종, 대수, 이용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 혜택이 가능하다.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단기 렌트나 리스 차량은 제외된다. 제3연륙교는 국도가 아닌 인천시 관할 시도다.

    시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재정의 한계로 인천시민부터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의 길이는 4.68㎞(폭 30m)이며,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 이상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영국 기네스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180m 주탑)’로 등재 신청했다.


    한편,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인근에 있는 영종대교·인천대교 이용 차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금 주체와 규모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

    시는 제3연륙교 손실 부담금으로 2039년까지 총 2967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시는 국제공항으로 진입하는 무료 우회도로가 없으면서 시민들에게 유료 통행료를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민자사업 추진으로 인한 유료 통행료 자체가 잘못된 시작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 통행료를 영종·인천대교 수익과 손실을 묶는 통합채산제는 불합리한 제도"라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대통령과 국토부장관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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