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장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김문수 후보는 21만 7935표를 얻어 2366표 차로 석패했다.
김 후보는 결선 투표에 20%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60.18%의 득표율을 기록해 39.82%에 그친 장 대표를 앞섰지만, 결선 투표에 80% 반영되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뒤집지 못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장 대표는 18만 5401표를 얻어 16만5189표를 얻은 김 후보를 앞섰다.
장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만들어 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 낸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만 믿고 지금까지 왔다. 그것을 믿고 선택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랬듯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원들의 그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가겠다"며 "이 무거운 짐을 주신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승복연설을 통해 "제가 짊어져야 할 큰 짐을 대신 짊어질 장동혁 대표가 크게 성공하시고, 큰 정치적 발전과 나라를 구할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리라 믿는다"며 "저도 뒤에서 묵묵히 장 대표를 잘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구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훌륭한 정당이 되도록 장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단결해서 이재명 독재정권과 힘차게 싸워 승리할 훌륭할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믿는다"며 "최고위원들도 장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달라"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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