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중한수교 33주년 기념일”이라며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으로,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냉각된 한중관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사단을 이끈 박 단장은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함께 트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기념 촬영에서 서로 ‘젊어졌다’며 덕담을 주고받으며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동은 당초 오늘(25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중국 측 요청으로 하루 앞당겨 어제 저녁에 열렸는데요. 중국이 의도적으로 수교 33주년 당일을 챙기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