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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력 취약한 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GS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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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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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력 취약한 조동혁 회장, 한솔케미칼 지분 GS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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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8월 25일 17: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이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의 백기사로 나섰다. 조 회장은 보유 지분 대부분이 대출의 담보로 잡힌 가운데 우호주주인 ㈜GS에 지분 일부를 팔아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현금을 확보했다.

      한솔케미칼은 조 회장이 보유 지분 2.72%를 ㈜GS에 매각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당 17만6900원이다. 조 회장은 이번 거래로 약 550억원을 손에 쥐었다.


      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솔케미칼 주식 85만408주 중 54.9%(46만6900주)를 주식담보대출의 담보 및 증여세 연부연납을 위한 납부 담보로 잡혀있었다. 이번에 매각한 31만910주를 제외하면 조 회장이 보유한 지분 중 86.5%가 담보로 잡혀있는 상태가 된다.

      업계에선 조 회장이 주식담보대출 이자 등을 마련하기 위한 현금 마련 목적으로 백기사인 GS그룹에 이번 지분 매각을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조 회장의 지배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매각한 만큼 의아한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지분 매각 전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직접 보유한 한솔케미칼 지분은 15.07%에 불과했다.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은 12.33%로 더 쪼그라들었다. 이 가운데 조 회장 개인 지분은 4.72%다.

      지배력 취약한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백기사를 물색해왔다. 조 회장 측은 지난해 유가증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DI동일과 자기주식 맞교환 등을 논의해왔으나 최종 성사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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