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4497억원)과 평택 더파크파이브 주상복합사업(3886억원) 등 올해 1조831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기존 재건축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주택조합과 리모델링, 민간투자사업 등 수주 영역을 다변화한 게 특징이다.동문건설은 지난 4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청기와훼미리 가로주택정비사업’(283가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시의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저층 개방, 입면 특화 등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엔 장기간 표류하던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1843가구)을 수주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사업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올 3월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 지역주택조합 사업’(1292억원) 시공을 맡았다. 이곳은 지하 8층~지상 29층, 3개 동, 301가구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엔 충남 천안 ‘삼룡지역주택조합 사업’(1051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리모델링과 민간투자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 구미 ‘황상주공 3단지’(600가구)를 비롯해 대구·경북권역 9개 단지에서 1900가구의 리모델링 공사를 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경찰 특화 의료·연구복합센터 공사(165억원)도 연말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선 동문건설이 장기 중단 사업장을 정상화한 경험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동문건설은 2013년 공사가 중단된 충남 천안 신부주공2단지 재건축의 시공권을 얻어 ‘도솔 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2144가구)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도 작년보다 여덟 계단 뛴 53위를 기록했다.
동문건설은 강원 춘천시에서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569가구)를 분양 중이며, 제주시 연동과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도 공급 예정이다. 경주선 동문건설 회장은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 주택 공급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