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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 미중 양다리 외교…신뢰 잃는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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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 미중 양다리 외교…신뢰 잃는 자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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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미국으로 향하며 중국의 심기를 신경 쓰는 양다리 외교는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한미 통상안보 협상에서 중요한 키는 기승전 대중국 관계"라며 "지난달 방미단장으로서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조야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서도 누차 확인한 바 있는데 이재명 정권은 방미 직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방중 특사단을 파견해 양다리를 걸쳐놨다"고 했다.


    나 의원은 "양다리 외교는 결국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다. 외교에서의 전략적 모호함은 미중 모두로부터 외면받게 될 뿐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라며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했다. 안 그래도 힘든 한미 간 협상을 눈앞에 두고, 굳이 북한과 중국의 심기를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것은 명백한 자초위난이다. 국익보다 그들의 심기가 더 중요하냐"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이 묵었던 백악관 공식 영빈관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에서 머문다는 데 대해선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 방문'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 방문'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대통령, '국빈 방문'이었던 이명박·윤석열 대통령 모두 방문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으로 입국해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나 의원의 언급처럼 이 대통령은 공사 중인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 대신 인근 한 호텔에 머물 계획이다. 다만 이는 블레어하우스가 수개월째 공사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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