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e스포츠 선수 페이커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정규 4집 '카르마(KARMA)'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세리머니'는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이는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규모로 진행했던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통해 스타디움 도장깨기에 나서며 각종 최초·최고 기록을 쓴 뒤 '금의환향'한 자신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e스포츠 선수 페이커가 말미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요계 레전드 스트레이 키즈와 e스포츠계의 레전드의 만남으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릭스는 "저희가 해외 투어 중이었는데, 페이커 선수님이 멋있게 촬영해주셔서 너무 놀라웠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고, 진심으로 영광이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꼭 다 같이 선수님 만나러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게임을) 배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카르마'는 이날 오후 1시에 발매된다.
앨범명 '카르마'는 운명, 업보라는 뜻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여기에 'Calmer'라는 의미를 추가해 '나쁜 카르마가 올 때 우리는 우리의 좋은 카르마로 진정시키겠다'는 메시지를 완성했다. 지나온 과거, 빛나는 현재, 나아갈 미래를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표현해냈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비롯해 가장 '스키즈'스러운 곡으로써 멤버들이 아끼는 '삐처리', 호텔방에서 재밌고 수월하게 탄생시킨 '크리드(CREED)', 첫 가이드를 쓴 후 무려 5년 만에 꺼내 보이는 '엉망(MESS)', 록 페스티벌과 잘 어울리는 '인 마이 헤드(In My Head)', 제목 그대로 반전이 많은 '반전(Half Time)', 스테이와 뛰어놀며 부르고 싶은 '피닉스(Phoenix)', 타이틀부터 묘하게 끌리는 '고스트(Ghost)', 밝고 청량한 팬송 '0801'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