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관광을 동시에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위한 아시아 추천 여행지에 대전과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전은 국내 여행객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몰케이션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아시아 내 몰케이션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아시아 각지의 랜드마크급 쇼핑몰들은 독창적인 건축양식, 다양한 체험 및 미식, 폭넓은 쇼핑 선택지 등을 제공해 세대와 날씨에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 장소로 인기라는 설명이다.
우선 국내에선 대전과 부산이 꼽혔다. 대전은 국내 여행객 검색량이 전년 대비 25% 늘어나며 새로운 몰케이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역 명물 ‘성심당’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와 레스토랑을 보유해 쇼퍼족부터 미식가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는 최신 뷰티 및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부산은 국내 대표적인 몰케이션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신세계 센텀시티’는 명품 쇼핑과 파인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웰니스 시설까지 모두 갖춘 복합 공간이다. 실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해운대 해변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도시와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부산에 대한 국내 여행객들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다음으로 중국 상하이는 한국인 여행객 사이 검색량이 전년 대비 242% 급증하며 대표적인 몰케이션 여행지로 부상했다. 이곳의 최대 쇼핑몰 ‘글로벌 하버’는 테마별 상점, 부티크 매장, VR 테마파크, 극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이국적인 열대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한국인 여행객 검색량은 28% 증가했다. ‘IOI 시티몰(IOI City Mall)’은 푸른 녹지와 수경 시설을 곳곳에 배치해 실내에서도 여행지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링크, 실내 어드벤처 파크, 영화관 등의 시설 또한 갖추고 있어 최적의 실내 여행지로 손꼽힌다.
마지막으로 방콕의 ‘아이콘시암(ICONSIAM)’은 종합 관광지로 평가받는다.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태국 고유의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쑥시암(SookSiam)’은 태국 전역의 음식, 공예품,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에서 전통 시장을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예술 전시 및 문화 행사 등도 체험할 수 있어 현대적 라이프스타일과 지역 문화를 함께 느끼기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아시아 각지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쇼핑몰 및 복합문화공간이 다수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쇼핑, 미식,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